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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문종합단문독해

성종단문영어(명사2) 1-18 원문

1-18

Three months later he was able to announce with certainty that rabies, one of the worst diseases known to mankind, was at last conquered. This piece of good news soon traveled around the world and added greatly to the reputation of the young scientist.

소설탄허에서


칠서벽경(七書壁經).
공자 생존 시 독기를 지닌 수천 년 묵은 지네가 한 마리 있었다. 마을 사람들은 지네 때문에 늘 공포에 떨었다. 지네는 제물을 바치라고 했으나 자진해서 나서는 사람이 없었다.

동네 사람들은 논의 끝에 제비를 뽑아 결정하기로 했다. 마침 한 과부의 외아들이 뽑혔고, 그 여인은 아들을 못 내주겠다고 통곡했다.

공자
는 그 모습을 보고 동네 사람들에게 양해를 얻어 여인의 아들 대신 당산나무 밑 제당에 들어가 앉았다. 지네는 사람을 잡아먹으려고 새파란 빛의 독을 뿜었다.

이튿날 동네 사람들이 뼈라도 추려 장례를 지내주려고 문을 열어 보니 공자는 멀쩡하고 도리어 지네가 죽어 있었다.

천하에 제일 무서운 것은 정력(定力), 즉 도력(道力) 앞에서는 천지도 어쩔 수 없고 귀신도 힘을 쓸 수 없고, 권력의 총칼도 쓸데없다는 사실이 증명되는 순간이었다.

그 뒤 동네 사람들은 공자께 감사의 절을 올리고 지네를 태웠다.  그러자 지네의 독이 무지개처럼 하늘로 뻗쳤다. 공자가 그것을 가르키며 말했다.
"백 년 후에 저 독이 반드시 내 도를 해칠 것이다."

그러자 백 년 후에 진시황이 나왔다. 진시황은 공자가 숭상하는 시서(詩書)를 다 불살라버리고 그 교를 믿는 유생들은 모두 생매장했다.

그러나 진시황은 공자가 백 년 전에 앞날을 미리 내다보고 칠서(七書)를 그의 집 벽 속에 감추고 흙으로 발라 보존했다는 것은 몰랐다.

그래서 후세인들은 이를 칠서벽경이라고 했다. 그렇게 진시황은 불과 이세(二世)에 망하고 그 후로 한, 당, 원, 명, 청의 육조에 걸쳐 공자의 교는 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