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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문종합단문독해

성종영단문(명사2) 1-17

 

1-17

It is a matter of general agreement that the war has had an undesirable effect upon those little everyday manners that sweeten the general air. We must restore them if we are to make life kindly and tolerable for each other.


백기완님의저서: '우리겨레 위대한 이야기' 에서

세속의 말로 위대한 장군이란 그가 제 아무리 장군이라고 하더라도 기존의 권력을 옹호하는 명장일 뿐이다.

또 천하 장사란
그저 힘만 세서 무거운 짐만 남달리 들어올릴 뿐 자기를 죄여오는 세상 이 못되먹은 세상의 비리는 한치도 어쩌지 못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그것을 옹호하여 자기를 더욱 매이게 하는 천치 바보다.

따라서 우리 민중의 영웅은 이러한 위대한 장군도 아니요 천하 장사도 아니다. 그러면 누구던가.

쇠뿔이다. 자기를 조여오는 오라, 그것을 틀어쥔 못되먹은 세상을 마치 두엄삼태기처럼 들었다 엎고서는 새세상을 일구는 천하장수 쇠뿔이다.

그러나 이 쇠뿔이의 존재는 역사상 기록으로 있는 특정한 어느 누구가 어니다. 밟히면 밟히는대로 억눌려 살다가도 끝내 곤두서고야마는 씀바귀 무지랭이, 무지랭이 인생의 발전의 최고차원을 거머쥔 혁명적 인생이다.

이런 점에서 그는 어느 신화에 나오는 관념적 실체가 아니다.
너와 내가 도달해야 할 경지 바로 역사적 실재다. 이러한 쇠뿔이를 섬겨 왔던 우리의 조상들은 얼마나 위대했던가, 새삼 고개가 떨구어짐을 고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