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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문종합단문독해

성문종합영어단문(명사2) 1-14


1-14

If by his vices or follies a person does no direct harm to others, he is nevertheless ( it may be said ) injurious by his example ; and ought to be complled to control himself, for the sake of those whom the sight or knowledge of his conduct might corrupt or mislead.

중용 인간의 맛 에서: 김용옥 님

현인을 현인으로 대접하고 숭상하고 활용하는 사회, 이것이 바로 정치의 제1번지인 것이다.

한말의 유의(儒醫)인 이제마(李濟馬, 1837~1900)가 천하의 악(惡)이 투현질능(妬賢嫉能)보다 더 심한 것이 없고, 천하의 선(善)이 호현낙선(好賢樂善)보다 더 큰 것이 없다고 한 것은 바로 이러한 '중용'의 사상을 계승한 것이다.

그는 의사였지만 약으로만은 세상을 구할 수 없으며, 오직 현인을 현인으로 대접하고 선인을 즐거워하는 사회적 처방이야말로 천하의 대약(大藥)이라고 선포하였던 것이다:

"천하가 병을 얻는 것은 모두 투현질능에서 온다. 천하가 병에서 치료되는 것은 모두 호현낙선에서 기인한다. 투현질능이야말로 천하의 다병(多病)이요, 호현낙선이야말로 천하의 대약(大藥)이다.

참으로 호방한 대인의 속시원한 말이라 하겠느나, 현자를 질투하고 능력있는 자를 억압하던 구한말의 정세가 얼마나 극심했는가. 그 참상에 우리는 눈을 떠야 할 것이다.

구한말의 이러한 동무(東武:이제마의 호)의 비탄이 오늘날의 정가(政家)를 바라보는 심정과 동일하다고 한다면 과연 인간의 역사 에서 무슨 진보를 운운할 것이냐?